[윤희숙 / 미래통합당 의원]
“집주인이 ‘2년 있다가 나가라’고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달고 살았다”
임차인이냐 임대인이냐 뒤늦게 논란이 되긴 했습니다만 야당 그것도 초선의원 발언이 큰 화제를 얻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죠.
“비판이 합리적이고, 국민 심정을 정서적으로 대변했기 때문“
-진중권-
한 평론가는 국민 심정을 정서적으로 대변했기에 인구에 회자된 거라고. 분석하기도 했습니다.
그런데 정작 국회에서는 아주 작은 박수 소리만 들렸죠.
회의장에 있어야 할 통합당 의원들은 임대차법 표결에 불참하기로 해 거의가 퇴장한 뒤였기 때문입니다.
총선 이후 거대 여당이 출범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진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항변도, 들립니다.
표결엔 ‘불참’ 회의장에선 ‘퇴장’
그러다보니 표결엔 불참 회의장에선 퇴장 여당이 독주하다 실패하기만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.
어떤 상황을 바꾸기 위해 수적으로 밀린다면 절박한 의지를 갖고 진정성 있는 호소로 대중을 설득하든가 적어도 어떤 정책이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는지 또박또박 화두를 던져야 할 겁니다.
일단 밀어붙이고 보는 거대 여당을 지켜보는 것도, 야당의 <무기력>을 지켜보는 것도, 씁쓸합니다.
오늘 클로징 제목은 [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야당]으로 하겠습니다.
뉴스A 마칩니다. 주말은 조수빈입니다.